[닥터블릿] 식품업계에 부는 건기식 리뉴얼 바람, “함량 높이고 디자인 바꾸고”

식품업계에서 기존 상품의 용량을 늘리고 디자인과 패키지를 새롭게 바꾸는 리뉴얼 바람이 일고 있다.

리뉴얼은 기존 제품의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대한 인지도 강화는 물론 새로운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종합 헬스케어 기업 ‘닥터블릿 헬스케어’는 자사 대표 제품이자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과체중 전용 다이어트 보조제 ‘푸응 팻버닝’의 업그레이드 버전 ‘푸응 팻버닝 프로’를 최근 출시했다.

‘푸응 팻버닝 프로’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되 함량을 늘리고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주원료이자 식물성 원료인 홍화씨유로부터 추출한 불포화지방산을 정제, 가공하여 과체중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관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공액리놀레산(CLA) 함량을 100mg 늘렸으며, 하루 3알로 구성된 패키지도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PTP 포장 사이즈를 줄였다.

풀무원녹즙의 건강기능식품 '칸러브 엑스투'도 최근 성분을 강화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칸러브 엑스투'는 간 건강 케어 건강기능식품과 액상 녹즙(일반식품)을 한 병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리뉴얼 제품에는 비오틴, 비타민B12, 판토텐산, 나이아신, 엽산 성분을 추가했다.

패키지에는 '간케어' 문구를 삽입하고, 간 모양의 일러스트를 더한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기도 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에브리타임' 출시 12주년을 맞이해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정관장 홍삼정'과 공유했던 디자인 콘셉트에서 벗어나, 원(Circle)의 운동을 독자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삶의 활력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메인 로고도 영문명 'EVERYTIME'으로 변경해, 글로벌 확장성까지 강조했다.

정관장은 리뉴얼을 기념해 '가장 쉬운 자기 사랑법' 캠페인을 진행한다.

업계관계자는 “기존 인기 제품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거나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리뉴얼 전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건기식의 경우 함량을 높이고, 직관적이고 편리성을 높인 패키지로 바꾸면서 기존 고객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신규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